페이스북 유출 정보 건당 5불20에 거래
최대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유출 정보들이 이미 암시장에서 거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콘텐츠 마케팅 업체 프랙티(Fractl)는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유출 사건 이후 수일 동안 드림(Dream), 포인트(Point), 월스트리트마켓(Wall Street Market) 등 3개의 대형 온라인 암시장(dark web)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접속정보 1건당 5달러20센트에 매매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 접속 정보를 이용해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 프로필 등의 정보를 훔치고 있으며, 사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대상으로 피싱(phising) 공격 등 2차 범죄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렇게 탈취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컴퓨터나 다른 소셜미디어 등을 해킹해서 소셜시큐리티나 운전면허번호 등의 개인신분정보, 은행 계좌 등의 재정 정보도 빼가고 있으며 이런 정보는 1200달러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